▶ 15일 “암 3기 판정” 공개
▶ “한인 위해 계속 일할 것”
오렌지카운티 한인 밀집지 풀러튼의 프레드 정 부시장이 암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프레드 정 부시장은 수개월간 암과 싸우고 있다며 현재 3기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지난 15일 밝혔다. 정 부시장은 “치료를 돕는 의료진과 더불어 많은 응원과 기도해주는 한인사회에 매우 감사하다. 치료 기간 중에도 상태가 괜찮은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이 있는데, 그렇지 않은 날에도 한인사회를 위한 일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 암과 싸우면서도 한인사회를 계속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드 정 부시장은 지난 2020년 풀러튼 최초의 한인 시의원으로 당선된 후 풀러튼 최초의 한인 시장도 역임했다. 지난 2020년 11월 풀러튼 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약 1년 뒤인 2021년 12월 시장(1년 임기)에 선출된 후 다음해 1년 더 연임했다.
풀러튼은 시장을 주민 직접 선거가 아닌 시의원들의 투표로 시의원 중에서 선출하는데 풀러턴 시의 약 150년 역사에서 한 시의원이 2년 연속 시장을 맡은 사례는 정 시장 이전까지 단 2명 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시장은 한인 정치력 신장에 앞장선 오렌지카운티 지역 정치인으로 올해 본보가 선정한 제1회 커뮤니티 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정 부시장은 오는 11월 풀러튼 시의원 선거에 나선 상태인데, 한 관계자는 그가 최근까지도 후원 행사를 가진 것으로 봐서 재선을 포기 하지 않고 선거운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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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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