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올해 7월 날씨가 기록적으로 뜨겁게 시작했지만 그것이 올 여름 내내 뜨거울 징조라며 조바심할 필요는 없다고 워싱턴대학(UW) 기상학자 카린 범바코 교수가 밝혔다.
이달 첫 10일간 시애틀의 평균기온은 86도로 예년 7월초 평균기온인 74도보다 12도나가 높아 1945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뜨겁게 출발한 7월로 기록됐다. 하지만 한차례 열파만 보고 그해 여름 전체가 뜨겁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고 범바코 교수는 설명했다.
예를 들면 7월 첫 10일간을 역대 가장 뜨겁게 시작한 2015년 여름은 폭염으로 분류됐지만 3번째였던 1968년과 4번째였던 2014년은 폭염이 아니라 ‘정상보다 더웠던 여름’으로 분류됐을 뿐이라고 범바코 교수는 지적했다.
국립기상청 예보센터는 9월까지의 3개월 장기예보를 통해 서북미지역의 올여름 전체 기온이 정상보다 높거나 낮을 가능성이 반반씩이며 유일하게 스포캔과 풀만을 포함한 워싱턴-아이다호 접경지역만 올해 나머지 여름이 정상보다 뜨겁고 건조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밝혔다.
범바코 교수는 엘니뇨현상과 반대로 라니냐현상은 북쪽지역에 차갑고 다습한 겨울날씨를 가져오지만 1983년과 1995년 및 2010년엔 엘니뇨가 라니냐로 바뀌는 여름철에도 비가 자주 오고 서늘한 날씨를 가져왔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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