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는 감염 높은 주에 포함 보건당국, 백신 접종 독려
워싱턴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 가운데 한명으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델라웨어 자택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록적인 무더위 속에 사람들이 야외 활동보다는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 만큼 감염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메릴랜드는 감염자 증가로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경고한 감염위험이 높은 7개 주에 포함됐다.
CDC 모니터링(7월 11일 현재)에 따르면 메릴랜드,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텍사스, 네바다, 오리건, 아칸소 등이 ‘매우 높다’(Very High)로 나타났으며 버지니아는 다음 단계인 ‘높다’(High)로 분류됐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보건당국은 “지난 1~2주간 응급실을 방문하는 외래 환자가 많이 늘었다”며 “아직까지 입원환자가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최근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마크 엘리치 이그제큐티브도 백신 접종을 권고하면서 “매년 독감 백신을 맞고 있다면 반드시 코로나 백신도 맞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CDC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는 비율은 11%로 이는 일주전과 비교해 2%는 상승한 것이다. 때문에 보건당국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 또는 비행기, 버스를 타게 된다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며 “이는 자신도 지키고 다른 사람도 배려하는 행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지난 겨울과 비교하면 여전히 미비한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달 전염성은 높지만 중증도는 낮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CDC 발표 이후 감염사례가 급증하면서 다음달 새로운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6세 이상이면 누구나 접종 대상자다.
보건당국은 “아직 한 번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새로운 백신을 기다리지 말고 당장 기존 백신이라도 맞아야 한다”며 “1차 접종으로 어느 정도 면역력이 생기게 되면 연말에 새로운 부스터 샷을 맞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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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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