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퍼퀴어 카운티 검사장실에서 취임선서를 한 헬렌 정 변호사가 부모인 정성락 전 워싱턴체육회장 부부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왼쪽은 스캇 훅 검사장.
버지니아 퍼퀴어(Fauquier) 카운티에 최초의 한인 검사가 탄생했다.
북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태생의 한인 2세 헬렌 정(41) 변호사가 지난 15일 스캇 훅 검사장(Commonwealth’s Attorney)실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공식 업무(Assistant Commonwealth’s Attorney)를 시작했다. 백인이 다수인 퍼퀴어 카운티 역사상 한인으로는 첫 검사다. 정 검사는 법 집행 기관 및 피해자와 협력하여 형사 사건을 효과적으로 기소하며 재판 진행의 업무를 맡는다.
정 변호사는 TC 윌리엄스 고교와 버지니아대(UVA), 조지 메이슨 대학 법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윌슨 로펌 등에서 근무해왔으며 재향군인보훈부(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에 대한 복무 관련 장애 혜택 소송에서 장애 재향군인들에게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냈다.
군 복무 후 민간의 일상으로 복귀하는 참전 재향군인의 정신 건강 요구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주도한 재판으로 미국변호사협회로부터 공공봉사상(Service to the Public Award of Achievement)을 받았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버지니아 주 대법원 치안판사를 역임했다. 2017년에는 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는 고교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페어팩스 법원에서 ‘법조 리더십 컨퍼런스(Leaders & Careers in the Law)’를 열어 도움을 주기도 했다.
유도 갈색 띠 보유자인 정 변호사는 취미로 요가를 하며 가끔은 스프린트 트라이애슬론이나 5km 단축 마라톤경주에도 참여한다.
워싱턴체육회장을 지낸 정성락 씨와 정태영 씨 부부의 1남1녀 중 둘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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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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