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한인회, 행사장소 못 구해 소규모 두 차례 행사로 대체

코리안 페스티벌을 대체하는 소규모 행사를 준비하는 메릴랜드한인회 관계자들. 왼쪽부터 이상덕 홍보부장, 안수화 회장, 박수철 준비위원장, 김영후 수석 부회장.
지난해까지 45회째 이어져 온 메릴랜드 한인사회 최대 축제인 코리안 페스티벌이 올해 취소됐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안수화)는 18일 본보 메릴랜드 총국을 방문, 9월 20-21일(금-토) 볼티모어카운티의 시큐리티 몰 주차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46회 코리안 페스티벌을 사유지 장소 사용 허가 문제로 취소하고, ‘청년 K-팝 페스티벌’ 및 ‘국악과 K-팝 문화 교류 축제’ 등 소규모 축제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인회에 따르면 코리안 페스티벌을 대신해 ‘뿌리와 날개’를 주제로 9월 8일(일) 엘리콧시티 소재 하워드 고교에서 ‘청년 K-팝 페스티벌’, 9월 22일(일) 콜럼비아 소재 와일드 레이크 고교의 짐 라우즈 극장에서 ‘국악과 K-팝을 통한 문화 교류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대회장은 트리플씨 도매상과 DC 그로서리 캐시 & 캐리 대표 한기덕 전 메릴랜드한인회장이 맡는다.
안수화 회장은 “아쉽지만 장소 섭외 및 허가 문제 등으로 부득이하게 코리안 페스티벌을 취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대규모 축제 대신 두 차례에 걸쳐 소규모 축제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후 수석 부회장은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 장소를 찾기 위해 지난 4월 4일부터 지난 18일까지 3개월 넘게 달려왔는데, 무산되어 안타깝다”며 “어려운 상황 가운데 세대 간 문화 교류를 통해 한민족 공동체의 통합을 도모하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장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수철 준비위원장과 이상덕 홍보부장은 “지역사회를 넘어 세대와 인종을 아우르는 지역사회 축제로 성장해 온 코리안 페스티벌이 취소돼 아쉽다”며 “하지만 K-팝 및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이번 행사를 타인종들에게도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배희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