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카운티 경찰국, 고 윤양구 씨 사건 미제로 남아

1997년 1월 발생한 한인 피살 미제사건 용의자 몽타주 스케치. <볼티모어카운티 경찰국>
27년 전 볼티모어에서 발생한 한인 피살 미제사건에 대한 수사가 재개됐다.
볼티모어카운티 경찰국은 1997년 1월 21일 오후 9시께 아뷰터스 소재 워싱턴 블러바드 4,600 블럭에 위치한 셀마 리커에서 발생한 업주 윤양구(당시 46세) 씨 살해사건에 관해 지난 1월 18일 살인사건 단서를 추적 중이라며, 목격자의 증언에 따라 용의자 몽타주를 공개한 바 있다.
당국에 따르면 사건 당시 지하 창고에 있던 윤 씨는 소란스러운 소리에 1층으로 올라와서, 계산대에 있던 윤 씨의 아내와 어머니를 붙잡고 있던 검은 마스크를 쓴 강도 2명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용의자들로부터 여러 발의 총상을 입었다. 윤 씨는 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용의자들은 범행 후 업소에서 도망쳐 밖에 대기하고 있던 초록색 소형차를 타고 도주한 것이 목격됐다.
경찰은 “당시 업소로 침입한 2명의 용의자와 도주한 차량 운전자 1명까지 3명의 용의자를 찾고 있다”며 “용의자에 대한 제보는 익명으로 보장되며 보상금이 최대 2,000달러”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 사건이 발생한 비슷한 시기에 인근 지역의 한인 업소에서 발생한 무장 강도 살인사건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재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한 제보는 볼티모어카운티 미제사건 담당 부서(410-887-3943)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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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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