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누리꾼, “나이키 불매운동 나서야” 격앙 반응도
아계 탁구 선수를 연기한 모델이 탁구 라켓 가장자리를 핥는 모습이 등장한다.
할리우드 스타 윌렘 대포가 내레이션을 맡은 이 영상의 더빙 자막에는 "말해봐, 내가 다른 사람의 미움을 사는 사람인지?"라는 표현이 담겨 있다.
이 광고는 나이키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진행 중인 '모두가 승자가 될 수는 없다'는 시리즈 광고 중 한편으로, 전체 시리즈에는 르브론 제임스, 코비 브라이언트, 세리나 윌리엄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정친원, 킬리안 음바페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문제의 탁구 광고 영상은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 등 중국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상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한 누리꾼은 "탁구라켓을 핥는다는 게 무슨 뜻이냐"고 물었고 "무슨 생각으로 라켓이 사탕처럼 달콤하다고 생각했을까"라고 비아냥거리는 누리꾼도 있었다.
다른 중국인은 "사람들을 화나게 하고 논란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제작됐다", "중국인과 아시아인들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깔렸다" 등의 반응까지 보였다.
일부는 수년 전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산 면화 논란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며 불매 운동에 나서자는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H&M 등 글로벌 브랜드들은 2021년 중국 신장 지역의 강제노동 의혹에 관해 우려를 표명하며 신장산 면화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낸 뒤 중국 소비자들의 불매 운동에 직면한 바 있다.
나이키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한 중국 매체들의 확인 요청에 "해당 내용을 관련 부서에 전달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입장은 관련 부서에서 결과가 오는 대로 밝히겠다"고 답변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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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애들이 집단 행동하는것은 거의 대부분 게 무시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