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소재 웃슨고 히먼 비켈레(15, Heman Bekele)군이 시사 잡지 ‘타임’(TIME)이 선정한 ‘올해의 어린이’(Kid of the Year)에 뽑혀 8월호 표지(사진)를 장식했다.
이디오피아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뜨거운 햇빛 아래서 일하는 사람들을 봤다”면서 “당시에는 잘 몰랐지만 미국에 와서 태양과 자외선에 오랫동안 노출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문제인지 알게 돼 피부 암 연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피부암 치료를 위한 비누를 개발해 ‘미국 최고의 젊은 과학자’에 선정된 그는 “수만달러의 비용이 드는 약물 치료 대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저렴한 비누를 만들게 됐다”며 “이번 여름 동안 존스합킨스대 연구실에서 임상실험을 비롯해 피부암 연구에 박차를 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이러한 치료법이 특허를 받고 사용 승인을 받기까지는 많은 과정이 남아있다.
웃슨고 마칭밴드에서 플루트와 트롬본을 연주하는 그는 “책을 읽고 농구, 체스를 좋아하는 학생”이라며 “내가 한 일은 누구나 할 수 있고, 나는 그저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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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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