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가 2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어느 여론조사도 당선자를 점치지 못하고 있지만 워싱턴주 서북단의 클랠람 카운티 유권자들은 알고 있다고 KING-5 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40년간 11 차례 실시된 대통령선거마다 클랠람 카운티에서 승리한 후보가 매번 백악관의 주인이 됐다. 1980년 로널드 레이건부터 2020년 조 바이든에 이르기까지 클랠람 카운티 유권자들은 당선되는 후보에게 표를 주었다. 공화당 후보가 6명, 민주당 후보가 5명이었다.
그뿐 아니라 1920년 이후 25 차례 선거에서도 클랠람 카운티에서 승리한 후보들이 23번 당선됐다. 이를 동전 던지기 승률에 비유하면 10만분의1 확률이며 전국의 3,142개 카운티 중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대기록이라고 KING-5는 밝혔다.
워싱턴주에는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예견할 선도적 성향의 카운티가 20개 있지만 이들 중 클랠람을 제외한 19개 카운티에선 2020년 트럼프가 승리했다고 KING-5는 덧붙였다.
클랠람 카운티는 해양산업 중심인 포트앤젤레스, 농업 중심인 스큄, 임업 중심인 포크 등 세 지역이 근간을 이룬다. KING-5는 이곳의 유권자들이 대통령선거에 임하는 자세도 타 지역 유권자들과 다를 바 없다며 이들이 후보에 바라는 것도 경기회복과 물가안정에서부터 서민주택 확충, 탁아 시스템 개선, 여성의 낙태권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소개했다.
KING-5는 유권자들에게 올해 대선에서 누가 당선될 것인 지 물었지만 모두 11월5일까지 기다려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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