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김(81, 베데스다·MD·사진)씨가 영문 시집 ‘The Sorrow of Division’(분단의 슬픔)을 펴냈다.
38선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아픔과 슬픔을 담은 시편을 엮은 것으로 그의 이홉 번째 저서다.
‘38선’을 비롯해 ‘마지막 기차’, ‘동료병사의 죽음’, ‘기적’, ‘패러독스’ ‘환상’, ‘미스터리’, ‘파라다이스’, ‘삶의 양갈래길’, ‘상처’, ‘봄날’. ‘야생화’, ‘임진강’ 등 총 52편의 영시가 수록돼 있다.
김씨는 서문에서 “인생의 황혼에 접어들면서, 내 존재를 형성한 경험을 떠올리게 된다. 이번 시집은 격동의 시대, 특히 1945년 이후의 냉전 시대를 거치며 살아온 내 삶의 증언이다. 내 마지막 짐을 내려놓고 공유함으로써 내 복잡한 인생 여정을 기록한 마지막 순간을 후회 없이 마주하기를 바란다”고 썼다.
1975년 미국에 이민해 워싱턴 DC에서 갤러리 등을 운영하다 2000년 은퇴한 그는 지난 2021년 11월 펴낸 영문 저서 ‘헤리티지 오브 아리랑(The Heritage of Arirang)을 비롯해 자전적 영문 소설 ‘파락 강을 건너서(Crossing the Pa-Rak River')(2006), 수상집 ‘민족의 혼’(2007), 철학 에세이집 ‘동서의 피안’(2014), 신앙 에세이집 ‘광야의 새벽길’(2016), 에세이집 ‘무상’(2019) 등과 미니 서화집 ‘Philip Kim`s Art'(2022)를 발간했다.
문의 (301)320-5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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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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