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권을 가진 모든 한인 여러분도 투표를 해야 하지만, 특히 한국어로 된 투표용지를 받으신 분들은 빠짐없이 5일 이전에 투표를 해주세요.”
킹 카운티 선거국의 한인 커뮤니티 담당관인 정경원씨는 “현재 킹 카운티에서는 영어로 된 투표용지 이외에도 한국어ㆍ중국어ㆍ베트남어ㆍ러시아ㆍ소말리아ㆍ스페인어 등 6개 언어로 투표용지가 발송된다”고 설명했다.
영어가 힘들어 언어 문제로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한국어 등 별도 언어의 투표용지를 만들고 있으며 유권자가 원할 경우 해당 언어로 된 투표용지를 발송해준다.
킹 카운티 선거국이 2일 오전 현재까지 집계한 언어별 투표율을 보면 한국어로 된 투표용지 투표율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 투표용지의 투표율은 이날 현재 53.03%로 유일하게 50%를 넘어섰으며 이어 베트남어 투표율이 47.36%, 3위는 영어 투표용지로 46.61%, 4위는 러시아어 투표용지로 42.78%를 기록중이다. 5위는 중국어 투표용지로 38.57%, 6위 스페인어 32.44%, 7위는 소말리어로 11.65%를 기록하고 있다.
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투표 참여자가 가장 많다는 의미는 아니다. 당연히 영어 투표용지를 받는 유권자가 가장 많다.
현재 킹 카운티에서 한국어 투표용지를 받는 한인은 948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정씨는 “지난 8월 예비선거 당시 한국어 투표용지 투표율은 41.35%로 역시 1등을 차지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한국어 투표권자가 100% 투표를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어 투표권자나 영어로 된 투표용지를 받은 한인은 오는 5일 오후 8시 이전에 기표를 한 뒤 반송봉투에 사인을 해서 투표함에 넣거나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인구가 230만명에 달해 미국내 3,100여개 카운티 가운데 인구 규모로 12번째인 킹 카운티에선 투표를 위한 유권자등록자수가 140만명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대선이었던 2020년 당시에는 유권자 등록자 가운데 86.67%가 투표에 참여해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선거도 킹 카운티 투표율은 9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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