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가들 “주택거래 증가, 뚜렷한 이유는 없다”
지난달 모기지 이자율이 약간 상승했는데도 시애틀을 포함한 퓨짓 사운드 일원의 주택거래가 작년 10월에 비해 예상외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체 NMLS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거래는 작년 10월에 비해 킹 카운티에서 33%, 피어스 카운티에서 38%,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19%, 킷샙 카운티에서 18%씩 각각 증가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주택 구매자들이 높은 모기지 이자율에 만성이 됐거나 적어도 금년 초보다는 낮은 데 만족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새로 리스팅 된 주택이 25% 늘어난 점과 작년 10월의 거래량이 극히 낮았던 점도 원인일 수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지난달 킹 카운티에서 거래된 단독주택의 중간가격은 96만달러로 직전 달인 9월보다 1%, 작년 10월보다는 9% 올랐다.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81만달러로 작년보다 11%, 피어스 카운티는 58만달러로 작년대비 9% 올랐으나 킷샙 카운티는 55만1,000달러로 작년 10월보다 1% 떨어졌다.
킹 카운티의 집값 상승은 벨뷰 등 이스트사이드가 주도했다. 이 지역에서 지난달 거래된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155만5,000달러로 작년 10월보다 9% 올랐다. 시애틀은 97만2,500달러로 8%, 사우스 킹 카운티는 66만4,000달러로 7%, 사우스이스트 킹 카운티는 72만달러로 5%, 노스 킹 카운티는 85만8,000달러로 1%씩 각각 올랐다.
퓨짓 사운드 일원의 10월 콘도 거래량도 작년 10월보다 전반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킹 카운티의 콘도 중간가격은 56만2,500달러로 1년 전보다 4% 올랐다.
부동산업체 질로에 따르면 지난달 시애틀에서 주택매매에 소요된 기간은 평균 16일로 작년 10월보다 4일이 더 걸렸다. 한 관계자는 지난달 매물이 많아져 선택 폭이 커진데다가 집이 하루 이틀에 팔리지 않으면 흔히 구매자들이 그 집에 하자가 있는 줄로 오해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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