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콘스탄틴 킹 카운티 행정관이 100억2,000만달러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그 중 21%인 21억달러를 전기버스 확충 등 메트로(대중교통국) 운영에 배정했다.
카운티 의회는 이 예산안을 빠르면 14일 투표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의회는 내년 9월부터 버스요금을 현행 2.75달러에서 3달러로 25센트 인상하는 방안도 심의한다.
콘스탄틴의 예산안은 3억8,000만달러를 메트로의 최초 전기버스 기지가 될 ‘턱윌라 베이스’에 배정했다. 오는 2026년부터 전기버스 120대를 충전하고 수용하게 될 이 기지 인근에는 2028년부터 총 250대의 배기가스 무 방출 버스를 수용할 ‘사우스 베이스’가 위치하게 된다.
급행버스(래피드라이드) 확충 및 서비스 개선에 총 8,900만달러가 배정됐다. 이중 5,800만달러는 H노선(시애틀 다운타운-뷰리엔)의 개선 및 R노선(다운타운-레이니어 비치)과 J노선(다운타운-대학구), K노선(벨뷰-커클랜드)의 신설 준비에 투입되고 나머지 3,100만달러는 급행버스 운행시간을 16만8,500시간으로 늘리는 데 사용된다.
메트로버스의 승객 안전보호와 무임승차 단속원들의 처우개선 등에 1,300만달러, 버스 및 터미널 청소비용으로 470만달러, 장애인들을 위한 ‘액세스’ 버스, 커뮤니티 밴과 셔틀 버스, 대절 서비스인 ‘메트로 플렉스’ 버스 등 특수 서비스에 230만달러가 각각 배정됐다.
메트로는 최근 사운드 트랜짓의 요금인상에 맞추어 메트로버스 요금도 3달러로 인상해줄 것을 카운티 의회에 요청했다. 의회가 이를 승인하면 메트로는 요금수입이 내년에 260만달러, 2026~2027년에 1,690만달러씩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트로가 창설된 1973년 20센트였던 버스요금은 2000년대 이후에만 6 차례 인상됐다.
메트로는 카운티 전체 직원의 35%를 포용하는 킹 카운티의 최대 정부부서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