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연합회 오인환 회장(오른쪽)이 손성태 교수를 소개하고 있다.
워싱턴 DC 한미연합회(AKUS, 회장 오인환)는 지난 15일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제3차 강연회를 열었다.
강사로 초청된 손성태 교수는 고대 한국과 아메리칸 원주민의 언어와 문화를 비교하며 그저 우연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면서 “아메리칸 인디언은 우리민족”이라고 확신했다.
일례로 7세기 중국의 ‘왕회도’에 등장한 고구려 사신의 모습은 아메리칸 인디언들이 사용하는 깃털이 달린 모자를 쓰고 있으며 5세기 고구려 ‘무용총’ 벽화에도 깃털 달린 모자를 쓰고 사냥하고 있다. 손 교수는 “당시 깃털 장식 모자는 고구려가 유일했으며 이는 아메리칸 인디언의 상징이 됐고 뿐만 아니라 멀리 떨어진 서로 다른 문화권임에도 불구하고 무덤양식이나 토기 등 많은 공통점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영어권 학자들이 결코 해석할 수 없었던 아메리칸 원주민 언어 가운데 유독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친숙한 단어들을 발견하게 된다”며 뉴욕 ‘맨해튼’과 ‘나이아가라’ 폭포의 어원에 대해 설명했다.
손 교수는 2014년 발간된 ‘우리 민족의 대이동’을 통해 고구려와 멕시코 아즈텍 문명의 관계를 설명했으며 내년에는 아메리칸 원주민과 우리 민족의 관계를 밝히는 2번째 책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했다.
손 교수는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스페인 국립마드리드대에서 박사를 받았으며 배재대 교수, 한국외국어교육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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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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