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문인회(회장 송윤정)가 개최한 ‘워싱턴 문학’ 신인상 공모전에서 최규용 교수(메릴랜드대, 사진)가 당선됐다.
지난 16일 문인회의 문학상 심사결과 발표에 의하면 최규용 교수의 수필 ‘진품명품(珍品名品)’이 올해의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진품명품’이라는 TV프로그램을 보며 도자기에 대해 관심과 지식을 쌓은 후 어느 날 DC에 있는 프리어 갤러리에서 청자진사연화문표형주자를 만난 경험을 깔끔하게 연결시켰다.
시상식은 내달 8일(일) 오후 1시-4시 메릴랜드 하노버에서 연말모임과 함께 열리며 상패와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심사위원(유양희, 김레지나, 문영애)들은 “수필은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작가의 해박한 지식과 상상력이 잘 조화를 이루었을 때 주제를 끌고가는 힘이 생긴다. 최 작가의 수필 작법은 이미 훌륭한 수준이다. 문장이 군더더기 없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묘사와 서사가 서로 어우러져서 잘 읽힌다”고 평했다.
한편 시와 소설 부문은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시부문 심사는 권귀순 시인 등이, 소설부문은 박숙자 작가 등이 맡았다.
충남 공주 출신의 최 교수는 메릴랜드 공대에서 40년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공학자로 서울고와 서울대 화공과(학사, 석사)를 거쳐 위스콘신대에서 화공학 박사를 받았다. 미국화공학회, 화학회, 한국공학한림원 및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동양정신문화연구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여러 학술 저서 외에 지난 2023년 본보에 14개월간 연재한 고사성어를 묶어 ‘워싱턴 공학도의 고사성어’를 낸데 이어 올해 8월 대학생들을 위한 영문 저서 ‘A Road to the joy learning’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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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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