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란노문학회, 3년만에 세 번째 작품집 발간…내달 7일 출판기념회

두란노 문학회의 배명언 편집인(왼쪽부터), 최수잔 회장, 김미정 부회장 겸 총무가 최근 나온 제 3집을 보여주고 있다.
워싱턴 두란노문학회(회장 최수잔) 회원 20명의 작품을 엮은 ‘워싱턴 두란노 문학’ 제 3집이 최근 발간됐다. 지난 2021년 제 2집에 이어 3년 만이다.
이번 호는 김미정, 나연수, 마상윤, 박봉림, 배명언, 성기민, 손인자, 오성자, 오영근, 이광순, 이명숙, 이문자, 이정숙, 조정훈, 최수잔, 최재원, 켈렛 경, 허권, 허옥련, 홍명순씨의 희로애락을 담은 시와 수필 90여편으로 꾸며워 있다. 이들은 각각 시 7-8편, 수필 2-3편을 상재했다.
책 머리에 최수잔 회장은 “인생의 빛과 소금이 되는 글을 써서 어지러운 세상이 조금이나마 변화되길 바라는 회원들의 글을 모아 세 번째 책을 내게 됐다”며 “회원들의 글이 꽃향기처럼 퍼져 많은 이들의 가슴에 울림을 주고 삶의 위로와 교훈이 되길 바란다”고 썼다.
특히 이번 호에는 제 2대 회장을 역임한 고 배은옥 고문에 대한 추모 코너가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끈다. 그의 유고 수필 ‘어머니’, 유고시 ‘첫눈’과 ‘세월’ 그리고 이정숙 회원의 ‘배은옥 권사님을 추억하며’가 실려 있다. 이번 호 편집은 배 고문의 아들인 배명언 회원이 맡았다.
책 표지는 시인이며 미술가이기도 한 김미정 부회장이 회원 한 명 한 명이 좋아하는 꽃들을 수채화로 그린 ‘시크릿 가든에 핀 꽃들’로 장식됐다. 김 부회장은 “모두 다른 색깔과 향기를 가진 두란노의 글 향기가 워싱턴의 바람을 타고 널리 퍼져 나갔으면 하는 소망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출판기념회는 내달 7일(토) 오전 11시 설악가든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50달러(책과 점심 식사 포함).
문의 (240) 498-5442 김미정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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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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