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날씨가 수 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달리던 대형 트랙터 트레일러가 불타고 주택가 인근 대형 상수도관이 터지는 등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차량들이 대거 몰리는 퇴근 시간대인 지난 3일 오후 6시45분경 리스버그 파이크 인근의 495번 고속도로 북행 방면 도로를 달리던 대형 트랙터 트레일러 엔진룸에서 갑자기 불이 나 멈춰 섰다. 이날 화재로 인해 운전석 쪽이 완전히 전소됐으나 다행히 일찍 대피하는 바람에 부상당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화재 현장 일대 북행 방면 도로의 차량 통행이 수시간 전면 차단되면서 퇴근길 몰린 차량들이 수마일 길이로 늘어서는 등 큰 정체 현상을 빚었다. 차량 통행은 사고 발생 4시간만인 저녁 10시45분경에 재개됐다.
또 애난데일과 인접한 알렉산드리아의 6510 리틀 리버 턴파이크에서는 4일 새벽 3시경 대형 수도관에서 물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 수리 작업을 진행하는 바람에 하루 종일 인근 지역 사업체와 주택 등에서 물이 나오지 않아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인근 데이케어 센터에서는 수돗물과 화장실 물이 나오지 않으면서 갑작스럽게 단축 수업을 진행하는 등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수도관 파손 현장에는 대형 포크레인을 비롯해 인부 10여명이 투입돼 수리 작업을 하고 있지만 언제 완료될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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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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