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월14일, 수퍼바이저회에 상정 예정

스티브 리 연합회장(오른쪽)이 제프 맥케이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오른쪽서 세 번째)과 면담을 하고 있다. 왼쪽서 두 번째는 조기중 총영사.
애난데일의 236 도로(영문명 Little River Turnpike)의 일부 구간을 한국 이름을 추가하는 제안에 대해 제프 맥케이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이 ‘좋은 아이디어(It's a good idea)’라고 말해, 워싱턴한인연합회가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가 힘을 받을 전망이다.
스티브 리 한인연합회장은 5일 조기중 총영사와 함께 페어팩스 카운티 청사를 방문, 맥케이 수퍼바이저회 의장에게 예촌 식당 인근의 허머 로드에서 에버그린 레인까지(1.4마일)의 도로에 한국을 알리는 이름을 추가하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맥케이 의장은 “이번 달 수퍼바이저 모임은 이미 끝났기 때문에 내년 1월14일 이 건에 대해 수퍼바이저회에서 논의하고 결의안을 통과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일부 구간에 대해 이름을 바꾼다면 괜찮을 것이고 결의안이 통과되면 버지니아 교통부에 우리의 요구사항을 알리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미팅에는 카운티 살림을 총괄하는 브라이언 힐 카운티 이그제큐티브와 클레이턴 메드포드 수퍼바이저회 의장 비서실장, 이번 프로젝트 위원인 황원균 전 버지니아 한인회장, 명소정 영사도 함께 했다.
조기중 총영사는 “애난데일 일부 구간 도로가 한국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된다면 한국에서 워싱턴을 방문하는 많은 한국인들이 애난데일 지역을 방문해 애난데일이 활성화될 것이고 세수도 많아지고 범죄율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초 연합회에서는 1.4마일의 도로에 한국이름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했는데 맥케이 의장이 해당 구간 이름을 ‘리틀리버 턴 파이크’에서 코리아를 상징하는 이름으로 바꾸는 것으로 말했다.
이에 대해 스티브 리 회장은 미팅 후 “그것도 좋은 방식”이라면서 “그렇게 할 경우에는 그 지역에 있는 업체의 주소가 아예 바뀌니 만큼 비용이 발생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한인사회 차원에서도 기금모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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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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