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사임하는 우메어 샤(53) 워싱턴주 보건부장관이 지난 4년 재직기간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 코비나-19의 대응책을 지휘한 점과 변종 코비드가 만연했던 2022년 보건부가 지향해야할 최우선 과제들을 천명한 ‘변화 플랜’을 마련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샤 장관은 시애틀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더 밝은 미래의 등대’를 원했다며 이를 위해 건강과 복지, 의료 및 근로 시스템 변경, 환경보건, 긴급대응 및 회복, 지구촌 건강 등 보건부의 다섯 가지 명제를 이 변화 플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임하는 이유에 대해 코비드 백신이 막 보급됐던 2020년 말 제이 인슬리 주지사의 임명을 받고 텍사스주에서 옮겨와 일하면서 워싱턴주 정가에 만연한 당파 알력을 주지하게 됐다며 자신이 양쪽 사이의 다리가 되기 위해 물러날 때가 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샤는 밥 퍼거슨 신임 주지사 행정부가 출범하는 내년 1월15일 사임한다. 샤 외에 인슬리 내각의 다른 현직 장관 5명도 퍼거슨 주지사가 취임하기 전에 사임한다고 밝혔다.
샤는 보건당국이 전염병 발생 등 주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긴급사태의 예방 및 대응에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실제로 주민 전체에 일상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뇨, 고혈압, 심장병, 정신건강 등 고질적 질환이라고 강조하고 문제는 당국이 이처럼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상적 질환에 충분히 투자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중보건을 늘 풋볼 팀의 공격라인에 비유한다며 사람들은 건강문제와 관련해 병원. 의사, 간호사, 응급실 등을 떠올리면서 쿼터백이 상대 팀을 성공적으로 공격하도록 돕는 공격라인 선수들은 의식하지 않는다고 꼬집고 “우리의 경기장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 위기를 찾아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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