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팬데믹 당시 개장했던 롯데호텔 시애틀의 매각이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올해 연말을 목표로 롯데호텔 시애틀 매각을 추진했으나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은 올해초부터 매각을 위해 주관사를 선정하고 시장 수요를 확인했지만 여의찮았다.
이 호텔은 2019년 가개관을 한 뒤 코로나 당시인 2020년 9월 공식 개장했으나 코로나후유증으로 어려움에 빠졌다. 재택근무로 유동인구가 줄었고 시애틀 치안이 나빠지며 호텔 이용객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이 호텔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롯데그룹측은 현재로선 손실을 감내해야 매각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업황이 개선된 이후 다시 매각을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연말 만기를 앞두고 있던 투자 펀드는 1년 연장됐다. 이 펀드는 하나증권과 호텔롯데가 7 대 3 비율로 1억7,500만달러를 투입해 2019년 조성했다.
롯데호텔시애틀은 롯데가 미국(미국령 포함)에 세운 세 번째 호텔이다. 2015년 맨해튼의 뉴욕팰리스호텔을 시작으로 2019년 롯데호텔괌, 롯데호텔시애틀 등을 개관했다.
롯데호텔 시애틀은 44층 높이 빌딩의 1층부터 16층에 총 189실(스위트 룸 33실 포함) 규모를 갖추고 있다. 객실은 자연경관에서 영감을 얻어 모던하고 밝은 분위기로 꾸몄다. 전면 유리창을 통해 시애틀의 오션뷰와 시티뷰를 모두 감상할 수 있다.
12개의 미팅룸과 연회장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특히 별도의 건물로 호텔과 이어진 교회(지하 1층~2층)는 연회장으로 활용된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최초의 예배당을 개조한 건물로, 스테인드글라스로 꾸며진 창문과 4,000개가 넘는 파이프오르간 장식이 핵심이다.
인근에는 아마존을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등 포브스 500대 기업들의 본사와 애플, 디즈니, HP 등 글로벌 기업 사무소들이 포진해 있다.
또 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 워터프론트(Waterfront), 시애틀 아트 뮤지엄(Seattle Art Mu-seum) 등 주요 관광 명소도 도보 10여분 거리에 있어 비즈니스 고객과 관광객 모두에게 접근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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