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킨 주지사, 새 정부 출범 앞두고 유치 광고
공화당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는 지난달부터 주민 유치를 위한 홍보 광고(사진)를 내보내고 있다. 광고는 블루릿지 산맥, 셰넌도어 국립공원 등 아름다운 풍경을 시작으로 포토맥 강변에 위치한 알렉산드리아 올드 타운의 모습과 함께 활기차고 역동적인 버지니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대규모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영킨 주지사는 직접 광고에 출연해 “버지니아가 당신의 집이 될 것”(Make Virginia your home)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1년 민주당 테리 맥컬리프 후보를 꺾고 당선된 영킨 주지사는 신인답지 않은 영향력을 과시하며 공화당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될 만큼 성장했다. 그리고 다음달 공화당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기대가 남다르다.
영킨 주지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하게 될 미래의 관료와 참모들에게 버지니아의 장점을 설명하며 “DC나 메릴랜드에 비해 세율도 낮고 교육과 안전에 있어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토맥 강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버지니아는 삶의 질, 안전한 커뮤니티, 우수한 학교, 학부모의 권리를 존중하고 세금도 낮다”며 “이것이 바로 많은 사람들이 버지니아에서 살고 싶어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대통령 인수위원회도 영킨 주지사의 노력에 호감을 보이며 “워싱턴에 오는 사람들에게 매우 설득력 있는, 충분히 매력적인 광고”라며 “버지니아는 이미 부통령 당선자인 JD 밴스와 수많은 공화당 내부자들이 고향이라고 부르는 곳”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에서 불과 25마일 떨어진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도 버지니아에 있지만 리치몬드 주 의회를 비롯해 연방 상하원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대선과 비교하면 트럼프 당선자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으며 워싱턴 DC의 7% 지지율과 비교하면 페어팩스 카운티는 31%로 훨씬 높고 알렉산드리아는 24%, 알링턴 카운티는 2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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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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