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퍼거슨 신임 워싱턴주지사가 취임 첫날인 15일 낙태권리 보호 및 인허가 절차 개선 등과 관련된 3개 행정명령을 발동함으로써 워싱턴주 최고 통치자의 업무를 시작했다.
퍼거슨은 이날 주 의사당에서 제24대 워싱턴주지사 취임연설을 통해 이들 3개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임을 밝히고 이는 자신의 취임연설이 끝나는 즉시 발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퍼거슨은 워싱턴주에서 이미 강력한 법적 보호를 받고 있는 낙태권을 더 보강하는 방안을 보건부가 사계 전문가들을 모아 강구하도록 지시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두번째 보수 행정부가 취할지 모르는 반 낙태정책에 미리 대처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퍼거슨은 또 주택, 인허가, 건축 등을 담당하는 관계부서에 기존 각종 규제조치들을 점검한 후 이들 중 개선하거나 보류 또는 폐지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낼 것, 인허가 또는 면허발급 절차의 시간을 단축하고 시간이 지연될 경우 수수료를 반환할 것 등도 명령했다.
이들 행정명령과 함께 퍼거슨은 주내 모든 학동들에게 무료급식 혜택을 제공하는 법안을 주의회가 금년 회기에 통과시켜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시간당 19달러를 버는 편부모의 자녀는 현재 무료급식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지적하고 이는 시급히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퍼거슨 주지사는 또 경찰관 증원을 위한 배려가 뒷받침되지 않은 예산안은 일체 서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공표한 예산안 개요에서 경찰관 증원을 위해 1억달러를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제프 홀리(공-체니) 주 상원의원은 관련법안(SB-5060)을 이미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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