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20일 ‘마틴 루터 킹 데이’(MLK Day)에 열렸다. 수만명의 트럼프 지지자들(MAGA)이 워싱턴 DC 다운타운에 결집한 가운데 또 다른 집회도 도심 곳곳에서 열려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거리마다 사람들이 넘쳐났다.
MLK Day를 맞아 아나코스티아 동쪽 강변을 따라 ‘평화 행진’(사진)이 펼쳐졌으며 이들은 “증오가 아닌 사랑이 미국을 위대하게 만든다”(Love Not Hate Makes America Great)라고 외쳤다. 이날 링컨 기념관 앞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집회(Unity in Action)는 26일(일)로 연기됐다.
‘제20회 평화 행진과 퍼레이드’(20th Peace Walk and Parade)는 한파로 인해 지난 18일 실내체육관에서 열렸으며 전국행동네트워크의 창립자인 알 샤프턴(Al Sharpton) 목사는 “우리는 1월 6일 의회를 습격한 폭도들과 다르다”며 “취임식을 방해하려는 것이 아니라 MLK Day를 맞아 다시금 그의 꿈을 확인하기 위해 모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과정을 존중해야 하지만 그 과정이 꿈을 죽이게 놔두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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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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