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기원 버지니아 워싱턴DC 출범식에서 이동섭 국기원장(앞줄 왼쪽서 여섯 번째)과 최응길 지부장(다섯번째) 등이 참석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국기원 버지니아-워싱턴DC 지부(지부장 최응길 관장)가 19일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은 이날 최응길 지부장이 운영하는 버지니아 리스버그 소재 US 태권도 마샬 아카데미(USTMA)에서 열렸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출범식에서 “태권도는 인성교육과 예절교육을 중시하는 교육적 가치로 인해 전 세계 214개국에서 3억명이 수련하고 있다”면서 “국기원은 태극 1장부터 태극 8장을 포함한 모든 품새를 실전으로 다 연결시켜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향후 실전 태권도를 지부 도장에 직접 교육시켜 버지니아-워싱턴DC 지부가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국기원장은 “국기원의 명예를 걸고 실전 태권도는 검도, 합기도, 특공무술, 주짓수 등 그 어떤 무술보다 강하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국기원은 앞으로 승단시험에서도 실전태권도를 하는지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국기원장은 “태권도는 기본 동작, 품새, 겨루기로 구성되는데 기본 동작과 품새는 모두 겨루기를 위한 것”이라면서 “버지니아-워싱턴 DC 지부 소속 도장들이 실전 태권도를 하게 되면 관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국기원장은 또 “버지니아 워싱턴 DC 지부가 해외 지부 중 가장 중요한 지부”라면서 “태권도가 전 세계로 퍼지게 된 것도 사실 워싱턴 지역 덕분이고, 고인이 된 이준구 태권도 사범이 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최응길 지부장은 “이동섭 국기원 원장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행사 참석차 워싱턴에 온다기에 참석을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수락해서 오늘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버지니아-워싱턴 DC 지부 출범식을 세계 태권도 대통령이라 할 수 있는 국기원장을 초청한 가운데 가질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출범식에는 권호열 세계무술고수총연맹 총재, 박천재 국기원 이사, 김봉석 미국태권도협회(USAT) 이사와 임승길 무도위원장, 김유진 부지부장 등 임원과 함께 리스버그의 켈리 버크 시장과 네일 스타인버그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버크 리스버그 시장은 “리스버그 시에 국기원 버지니아 워싱턴 지부가 출범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협력을 약속했다.
최응길 지부장은 지난해 10월22일 국기원 버지니아 지부장에 임명됐으며 “사범이 살아야 도장이 살고 도장이 살아야 태권도가 살고 태권도가 살아야 국기원이 산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일선사범과 도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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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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