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쿨 뉴욕주지사 우려 표명
▶ 주 노동력의 15% 달해 추방시 노동력 부족, 침체 불가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과 함께 개시된 대대적인 불법이민자 단속이 뉴욕주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21일 ‘2026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주내 ‘불법이민 노동자’(Undocumented Workers)는 47만명이 넘는다”며 “이 수치는 주 전체 노동력의 15%, 즉 6명 중 1명에 달해 뉴욕주에서 불법이민자 단속이 시행될 경우, 주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공개된 경제전망 자료에 따르면 주내 불법이민 노동자는 47만100명으로 추정되며 이들에 대한 잠재적 추방은 주내 인구감소와 노동력 부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주내 불법이민자들은 대부분 건설 노동자, 가사 도우미, 요리사. 가정 및 개인 케어 보조원, 청소부, 배달 노동자 등으로 일하고 있는데 이들이 추방될 경우, 대체 인력을 구하지 못해 관련 업계의 침체가 불가피해 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호쿨 주지사는 “불법이민자 추방에 이어 이민자가 새로 유입되지 않을 경우, 인구감소와 노동력 부족에 따른 임금과 고용 모두에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할 것”이라며 “당장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건설 프로젝트들이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정부 분석에 따르면 건설 노동자의 70%는 외국 태생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우선 전과가 있는 불법이민자를 추적, 추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불법이민자 단속은 일리노이주 시카고를 시작으로 뉴욕주 뉴욕시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콜로라도주 댄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등 일명 ‘피난처 도시’에 집중될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경 차르’ 톰 호먼은 21일 인터뷰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전국 곳곳에서 불법이민자 단속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호먼은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하고, 유죄를 선고받아 공공안전에 위협이 되는 이들이 단속 1순위”라고 말했다.
호먼은 ICE가 범죄 경력이 있는 불법이민자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지만 ‘피난처 도시’에서는 시 당국의 비협조로 체포에 어려움이 있어 단속 대상을 찾으러 다닐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호먼은 현장 단속 과정에서 범죄 경력이 없는 불법 입국자를 발견할 경우 그들도 함께 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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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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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자를 추방해 인력이 모자라면 합법 이민자를 늘리면 그만이다...왜 이걸 가지고 어쩌고 하는지 모르겠다...딥 스테이트인 사기 뉴욕 주지시 호클이 억지로 자기 정치기반인 불체자 이민홍수를 계속 하려고 반기를 드는거 같다...뉴욕 주지사를 멕시코로 보내 거기서 살게.해야한다...호클도 같이 추방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