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극 한파 여파로 영하의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의 저소득층 주민들을 위한 ‘난방비 보조금 프로그램’(HEAP) 신청이 지난 21일을 기해 중단돼 우려가 일고 있다. 뉴욕주 임시&장애지원 오피스(OT&DA)는 이날 HEAP 예산이 모두 소진돼 신청 접수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연방정부 지원 프로그램인 HEAP은 매년 11월초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해 자금이 고갈될 때까지 접수를 받는데 올해 경우 약 12주 만에 신청 접수가 마감된 것이다. 문제는 영하의 날씨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뒤늦게 HEAP을 신청하려는 저소득층 주민들이 전혀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는 것으로 이들을 위한 추가 지원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뉴욕시의회 복지 위원장을 맡고 있는 다이애나 아얄라 시의원는 “HEAP 신청 접수 마감은 자금이 바닥이 났다는 뜻으로 정치권은 추가 지원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2025년도 HEAP 신청 대상은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6,390달러 이하, 연소득 7만6,680달러 이하 주민과 푸드스탬프, 현금지원, 생계보조금(SSI) 혜택을 받는 주민이다. 가족 중 1명은 시민권자이거나 5년 이상 영주권 소지자이어야 한다. 가구당 최대 지원금은 996달러다.
HEAP 보조금은 ▲렌트에 난방비가 포함된 경우 45~50달러 ▲난방을 위한 주요 에너지(Primary heat)가 전기나 천연가스(Electricity or Natural Gas)로 요금을 공급업체에 직접 지불해야 하는 경우 400달러 ▲난방을 위한 주요 에너지가 가솔린, 등유, 프로판(Gasoil, Kerosene, or Propane)으로 요금을 공급업체에 직접 지불하는 경우 900달러의 난방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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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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