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를 중심으로 ‘전기먹는 하마’로 알려진 데이터 센터 산업이 급팽창하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주가 타주로부터 수입하는 전기량이 미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언론 매체인 ‘더 센터 스퀘어’(The Center Square)는 최근 ‘버지니아, 2023년 타주에서 전기 수입하는 주 중 최고’라는 제하로 연방 정부기관인 에너지 정보국(EIA)의 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전국에서 버지니아주 인구는 12번째, 주의 면적은 35위임에도 전기 수입은 인구가 가장 많고 면적도 미 전국에서 3번째로 넓은 캘리포니아를 앞질렀다.
수치로 살펴보면 버지니아는 2023년 한해동안 주 전체 전력 공급량의 36%에 해당하는 5,010만 메가와트시(MWh)의 전기를 다른 주에서 수입했다. 또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버지니아가 타주로부터 수입한 전기는 61%(1,900만 MWh) 증가한 반면, 캘리포니아의 전기 수입은 39%(2,780만 MWh) 감소하는 등 대조를 보였다. 이번 보고서에서 버지니아주의 전기 수입 주요 원인으로 전세계 데이터 센터의 70%가 버지니아에 몰려 있고, 지금도 확장 중이라는 점이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