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지사 선거 공화당 후보 토론회
▶ 이구동성 “피난처 행정명령 종료”, 서로 트럼프 지지 부각 입씨름 상호 맹공격 치열한 설전 벌여

4일 뉴저지주지사 공화당 예비선거 후보 토론회에서 빌 스페디아(왼쪽부터), 잭 시아타델리, 에드 뒤르, 존 브램닉 후보가 설전을 벌이고 있다. [토론회 영상 캡처]
뉴저지주지사 공화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첫 토론회에서 서로를 맹공하는 난타전을 펼치면서도 필 머피 현 주지사의 뉴저지 이민자 보호 정책을 폐지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4일 뉴저지글로브 등의 주최로 라이더 대학에서 열린 뉴저지주지사 공화당 예비선거 후보 토론회에서 잭 시아타델리 전 주하원의원, 존 브램닉 주상원의원, 빌 스페디아 전 라디오방송 진행자, 에드 뒤르 전 주상원의원 등 4명의 후보들은 상호 맹공격을 가하며 시종일관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하지만 이민 이슈에 대해서는 단속과 추방이 필요하다며 모든 후보들이 입을 모았다.
차기 뉴저지주지사 공화당 후보 가운데 지지율 선두를 지키고 있는 시아타델리 전 주하원의원은 “만약 주지사로 취임하면 이민자 피난처 폐지가 1호 행정명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 색채가 짙은 스페디아 후보는 “머피 주지사의 이민자 피난처 지정 행정명령을 철회하고, 주검찰총장이 내린 주 및 로컬 경찰의 이민자 단속 협조 금지 지침도 폐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건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브램닉 주상원의원 역시 “뉴저지가 법과 질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면 우리는 법을 따라야 한다. 이를 근거로 이민자 피난처 행정명령을 종료시킬 것”이라고 했고, 보수 색채가 뚜렷한 뒤르 전 주상원의원은 “피난처 주를 포함한 머피 주지사가 행정명령으로 내린 모든 조치를 철회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공화당 후보들은 머피 현 주지사의 정책을 비판하는데 치중하면서도 같은당 상대 후보에 대한 공격에도 열을 올렸다. 특히 지난 2021년 뉴저지주지사 후보에서 패했지만 인지도를 크게 높였던 시아타델리 후보와 강경 보수층으로부터 지지세가 강한 스페디아 후보는 누가 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지를 놓고 치열한 입씨름을 벌였다.
여기에 뒤르 후보는 브램닉 후보를 겨냥해 보수 색채가 약하다고 공격했고, 반면 브램닉은 자신이 본선거 경쟁력이 가장 높다는 점을 부각하며 비판을 일축했다.
뉴저지주지사 공화당 예비선거는 오는 6월10일 치러지고 승자가 11월4일 실시되는 본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와 맞붙게 된다.
한편 뉴저지주지사 공화당 예비선거에 마리오 크랜잭 전 잉글우드클립스 시장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새롭게 경쟁에 합류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를 자처하고 있는 크랜잭 전 시장은 2016~2023년 동안 한인 인구가 적지 않은 잉글우드클립스에서 시장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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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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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처 이딴거 그만해라. 범죄자들을 왜 보호해야 하냐 주민들 세금써가면서 !! 그 돈으로 학교지원이나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