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이민자 체포를 위한 전방위 작전을 전개중인 가운데 북버지니아 지역의 헌던 및 매나세스 시티 경찰이 잇달아 연방이민당국의 단속에 협력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들 경찰국의 입장 표명은 최근 틱톡 등 여러 소셜 미디어에서 이들 지역 경찰들이 이민단속을 돕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매나세스 시티 경찰국은 “최근 소셜 미디어에 경찰들이 검문소를 설치하고 여러 곳을 급습할 것이라는 허위 정보가 올라와 이에 대한 여러 제보가 있었다”며 “우리는 단지 지역 사회의 안전을 위해 폭력적이고 위험한 범죄자들을 검거하는 부분에 한해 연방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지만 이민법 집행은 할 수 있는 법적인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헌던타운 경찰국(HPD)도 이민세관단속국(ICE) 급습에 로컬 경찰이 가담했다는 주장이 몇 주 전부터 틱톡 등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올라오고 전화 제보도 있었다며, 이같은 주장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헌던 경찰 관계자는 “우리 부서는 불체자 단속에 결코 참가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번 주민들에게 확인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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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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