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 양국 최고 AI 성능 차이 비교
▶ 작년 출시 주요 AI 모델수 中 15개·美 40개로 격차 좁혀…韓은 1개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로고[로이터]
지난 1월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AI 모델이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중국과 미국의 AI 기술 격차가 1년 만에 크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가 7일 발표한 'AI 인덱스 보고서 2025'에 따르면 AI의 성능을 비교 평가하는 플랫폼 'LMSYS 챗봇 아레나'에서 미국과 중국의 최고 AI 간 성능 차이는 지난 2월 1.7%로 나타났다.
이는 1년여 전인 지난해 1월 9.3%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 2월 미국 최고 AI 모델로 평가된 구글이 언어와 사고, 수학 코딩 능력을 종합한 성능 평가에서 받은 점수(1천385점)와, 중국 최고 AI 모델로 평가된 딥시크가 받은 점수(1천362점)를 비교한 결과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1천366점을 받아 구글보다 약간 뒤졌다.
또 대규모 멀티태스크 언어 이해 능력 평가(MMLU)에서 두 나라간 격차는 2023년 말 17.5%였는데, 지난해 말에는 0.3%로 줄어들었다.
과학과 아트, 엔지니어링 등 범용인공지능(AGI)의 기능을 시험하는 벤치마크(MMMU) 격차는 같은 기간 13.5%에서 8.1%로 감소했다.
수학 풀이 성능은 24.3%에서 1.6%로, 다중언어코드 생성 평가(HumanEval)는 31.6%에서 3.7%로 크게 좁아지는 등 모든 성능에서 격차는 줄어들었다.
딥시크가 지난 1월 출시한 추론 모델 R1은 저렴한 개발 비용으로 미국 최고의 AI 모델에 버금가는 성능을 구현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바 있다.
보고서는 "딥시크의 R1 출시는 일반적으로 필요한 하드웨어 자원의 일부만을 사용해 해당 성능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이 발표해 또 다른 주목을 받았다"며 "이는 미국 증시에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가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불러일으켰다"고 짚었다.
지난해 출시한 주목할 만한 AI 모델 수에서도 중국은 15개로 40개의 미국과 25개 차이가 났다. 이는 2022년 미국 70개, 중국 20개에서 줄어든 수준이다. 프랑스는 3개,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는 1개 모델을 출시했다.
지난해 AI에 대한 민간 부문 투자는 미국이 1천99억8천만 달러(161조8천억원)로 중국(92억9천만 달러)의 10배를 넘었다.
2023년 전 세계 컴퓨터 과학(CS) 분야 논문 중 중국의 논문 비중이 23.2%로 미국(9.20%)을 크게 앞질렀고, 중국은 지난해 전체 AI 특허의 69.7%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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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비용에서 일단 중국에 비해 비교가 안됨. 국가가 나서서 민간기업이 손 댈 수 없는 데이터까지 제공하니 미국처럼 규제가 많은 곳에선 꿈도 못꿀일. 중국의 AI 산업은 이미 미국을 제쳤음. 미국에서 공부하고 미국에서 일자리 잡으려던 유학생들은 이미 탈미국 계획 마쳤음. 트 쓸헤기덕에 미국은 자동차 생산국가정도로 만족하고 중국은 최첨단 AI 산업 주도하고 유럽은 신재생 에너지 리드하고 미국은 리쇼어링으로 방직공장 신발공장 텔레비젼 냉장고 세탁기 만들고 그럼 되는 것임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