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가 ‘식품 낭비 방지 주간(Food Waste Prevention Week)’을 맞아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많은 음식이 버려지고 있는지 계몽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메릴랜드주의 음식물 쓰레기는 전체 쓰레기의 약 20%를 차지했으며, 그 양은 85만 톤에 달했다.
연방농무부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미국의 일반 가정은 연간 약 2,880달러의 손실을 입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매년 2,18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메릴랜드의 캠페인은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수백만 파운드의 음식물 쓰레기 수거 및 환경 오염, 각 가정의 경제적 손실, 퇴비화 프로그램 등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메릴랜드 환경부의 제이 애퍼슨 대변인은 “모든 것은 집에서 간단한 조치를 취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식단 및 식사 계획을 세운 후 꼭 필요한 것만 살 것”을 조언했다.
이어 “음식 및 식재료를 사면 먹기도 전에 버려지지 않도록 할 것”과 “신선하게 오랫동안 보관”하라고 강조했다. 또 남은 음식을 모아서 다음 끼니 때에 창의적인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런 후에도 남은 음식이 있다면 환경에 좋은 퇴비화를 고려하거나 지역 사회 단체에 기부도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애퍼슨 대변인은 “식품 낭비 방지 캠페인은 2031년까지 버려지는 음식물 배출량을 60% 줄이고, 2045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메릴랜드주의 기후목표에 중요하다”면서 "퇴비를 만들면 매립지로 가는 폐기물의 양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원에서 비료로 사용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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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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