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관세 재산정에 투매
▶ 나스닥 4.3%·S&P 3.5%↓
10일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폭락 마감했다. 전날 역대급 폭등을 기록한 이후 미국의 대중 관세가 145%에 이르는 것으로 재산정되자 가파르게 되돌림이 나타났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1,014.79포인트(2.50%) 급락한 39,593.6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8.85포인트(3.46%) 내려앉은 5,268.05, 나스닥 지수는 737.66포인트(4.31%) 폭락한 16,387.31에 장을 마쳤다.
하루하루 급변동성에 투자자들이 지쳐가는 가운데 이날은 주가지수가 다시 아래로 내려꽂혔다. 개장 전에는 전날 폭등에 따른 조정 심리와 차익 실현 매물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강하게 넣은 것은 대중 관세가 총 145%에 이른다는 백악관의 발표였다.
백악관은 이날 중국에 대한 관세가 최소 145%라고 발표했다. 마약성분 팬타닐 관련 기존에 부과된 관세 20%에 이날부터 발효된 상호관세 125%를 더한 값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이전 조처된 관세까지 포함하면 145%가 넘어가는 셈이다.
백악관은 게다가 5월 2일부터 중국과 홍콩에서 오는 800달러 이하의 소액 소포에 대해서는 12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하도록 소액 교역마저 관세를 인상하겠다는 의지다.
이같은 소식에 주가는 낙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 중 낙폭이 -7.19%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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