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4분기 대규모 영업손실 낸 ‘리얼리티 랩스’ 부문 대상

메타 로고[로이터]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가상현실 관련 기술 개발 부문인 '리얼리티 랩스' 인력 일부를 감원했다고 경제매체 CNBC와 정보기술(IT)매체 더 버지 등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 대변인은 "이번 감원이 리얼리티 랩스 부문 내 오큘러스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직원 일부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오큘러스 스튜디오는 메타의 혼합현실(MR) 헤드셋 '퀘스트'를 위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게임·콘텐츠를 개발하는 곳이다.
메타 대변인은 또 VR 운동 앱 '슈퍼내추럴' 개발팀 직원 일부도 이번 감원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 측은 이번 감원 규모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리얼리티 랩스 인력 감원은 메타가 지난 2월 전체 인력의 약 5%(약 3천600명)를 대거 해고한 데 이어 추가된 구조조정 조처다.
지난 1월 발표된 메타의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리얼리티 랩스 사업 부문은 작년 4분기 약 10억8천300만달러(약 1조5천50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손실이 49억6천700만달러(약 7조 1천100억원)에 달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전 직원에게 보낸 메모에서 "성과에 기반해 직원의 약 5%를 감축할 예정"이라며 "성과 관리 기준을 높이고 저(低)성과 직원들을 더 빨리 퇴사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저커버그는 또 올해가 인공지능(AI), 스마트 안경, 소셜 미디어의 미래에 초점을 맞춘 "치열한(intense)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직원들에게 분발해 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메타는 오는 30일 정규 증시 마감 후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