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한국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The King of Kings, 사진)가 오는 6월 1일(일) 케네디센터에서 상영된다. 이날 오후 3시, 6시 두 차례 상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킹 오브 킹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 죽음, 부활 등을 다룬 종교 영화로 한국에서 제작됐다. 입소문을 타고 화제가 되면서 북미 박스오피스 누적 수익 6천만 달러가 넘는 흥행 기록을 세우면서 역대 한국 영화 가운데 북미 최대 흥행기록을 세운 ‘기생충’을 뛰어 넘었다.
한국에서 제작됐으나 성우로 참여하는 배우들의 면모가 화려하다. 오스카 아이작(예수), 피어스 브로스넌(폰티우스 필라테), 마크 해밀(헤롯 왕), 케네스 브래너(찰스 디킨스), 우마 서먼(캐서린 디킨스) 등 헐리우드가 사랑하는 배우들의 목소리가 영화에 생명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공연물에 대한 심사 기준이 엄격한 케네디센터에서 기독교 영화 ‘킹 오브 킹스’가 상영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지만 그 만큼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는 우수한 영화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K-팝, K-드라마에 이어 K-애니메이션까지, 한인들의 어깨를 으쓱하게 하는 자랑이 됐다.
영화 티켓은 무료지만 케네디센터 홈페이지(www.kennedy-center.org)를 방문해 예약해야하며 1인당 4장까지 가능하다. 티켓은 상영 2시간 전부터 홀 오브 네이션스 매표소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무료 팝콘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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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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