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합복식 결승서 브라질 칼데라노-다카하시 조에 3-0 완승
▶ 남자복식 결승서 세계랭킹 1위 ‘르브렁 형제’ 3-0으로 완파

세계탁구선수권 혼합복식 콤비 임종훈(오른쪽)과 신유빈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남자탁구 임종훈(한국거래소)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2025'에서 혼합복식과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임종훈은 22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신유빈(대한항공)과 호흡을 맞춰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브루나 다카하시 조에 3-0(12-10 11-7 11-7) 대승을 낚았다.
이로써 작년 파리 올림픽과 올해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잇달아 동메달을 수확했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 3월 WTT 첸나이 대회 제패 후 3개월여 만에 우승하며 WTT 시리즈 혼복 정상에 복귀했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5위인 임종훈-신유빈 조가 세계 21위 칼데라노-다카하시 조와 듀스 대결을 벌인 첫 게임을 따내며 기선을 잡았다.
6-6, 7-7, 9-9로 팽팽한 동점 랠리를 이어가다 맞은 듀스에서 왼손 임종훈이 기회를 만들고 오른손 신유빈이 과감하게 공격해 먼저 점수를 뽑았고, 두 번째 득점 기회도 놓치지 않으며 1게임 접전을 12-10 승리로 장식했다.
기세가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는 2게임 들어 공세를 강화하며 8-4로 앞서갔다.
칼데라노-다카하시 조의 거센 추격에 휘말려 8-7로 턱밑까지 쫓긴 임종훈-신유빈 조는 화끈한 공격으로 3연속 득점하며 2게임마저 11-7로 따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3게임 4-4 동점에서 드라이브 공세로 6연속 득점해 승부의 추를 확 기울였다.
임종훈은 앞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선 같은 팀 후배인 안재현과 듀오로 나서 세계랭킹 1위인 '르브렁 형제' 펠릭스-알렉시스(이상 프랑스) 조를 3-0(11-9 11-9 12-1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작년 10월 아스타나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로는 32년 만에 우승하고 올해 3월 WTT 스타 컨덴더 첸나이를 제패한 데 이어 세 번째로 복식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4강에서 홍콩의 웡춘팅-챈 볼드윈 조를 풀게임 접전 끝에 3-2로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임종훈-안재현 조는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르브렁 형제를 만나 1게임 초반에는 고전했다.
하지만 임종훈이 안정적인 수비로 득점 기회를 만들면 안재현이 파워풀한 공격으로 점수를 쌓아 첫 게임을 공방 끝에 11-9로 가져와 기선을 잡았다.
왼손 임종훈과 오른손 안재현의 환상 조합이 시너지를 내며 2게임도 11-9로 따낸 임종훈-안재현 조는 듀스 접전을 펼친 3게임마저 12-10으로 승리하며 3-0 완승으로 우승을 완성했다.
임종훈은 지난주 WTT 컨텐더 스코피에서 파트너를 바꿔 같은 팀 후배 오준성과 호흡을 맞춰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도 제패해 최강 복식 파트너임을 입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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