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상원이 6·25 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한국이 동북아시아 및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의 핵심 축(linchpin)이라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미 의회 '친한파' 의원 중 한 명인 존 오소프(민주·조지아) 상원의원실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6·25 전쟁 발발 75주년과 한미동맹의 강력함을 기념하는 상원의 초당적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해당 결의안은 "북한 공산당과 중국, 소련의 침략으로부터 한국 국민을 지키기 위해 싸운 미군과 동맹국의 용기와 희생, 봉사를 상원은 기념한다"는 첫 조항을 포함해 총 6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이어 "상원은 한국을 동북아시아와 인태 지역에서 평화와 안보, 무역, 민주적 가치의 핵심 동맹국이자 핵심축으로 인식한다"며 "6·25 전쟁이 인태 지역에서 미국의 방위 정책과 동맹 관계 형성에 미친 지속적인 유산을 인정한다"고 강조했다.
상원은 특히 "침략을 억제하고 국가 안보 이익을 지킬 수 있는 강력하고 현대적이며 완전히 준비된 군사력을 유지한다는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한다"며 "육지와 바다, 하늘, 우주, 사이버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군사 준비 태세를 확보하기 위한 미군 구성원들의 훈련, 장비, 지원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상원은 마지막으로 "미국 국민이 모두 6·25 전쟁을 '잊혀진 전쟁'이 아닌, 수백만 명의 자유를 지키고 미군의 용기, 희생, 회복력을 상징하는 노력인 '숭고한 전쟁'으로 기억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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