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히스패닉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서 불체자 단속에 대한 우려로 독립 기념일 행사가 취소, 혹은 연기됐습니다.
인구의 97퍼센트가 라티노인 쿠다히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오는 3일 쿠다히 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독립기념일 행사를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초 이 행사는 라이브 음악, 푸드트럭, 불꽃놀이 등이 포함된 대규모 축제였는데, 쿠다히 시는 성명에서 “최근 발생한 사건들과 주민 안전에 대한 우려로 인해 독립기념일 행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쿠다히는 최근 부시장 신시아 곤잘레스의 논란이 된 발언으로도 주목받았습니다.
그녀는 소셜 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 갱단원들을 향해 연방 이민 단속 요원들에게 맞서라고 직접 호소해 경찰 연맹이 부시장의 사임과 형사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쿠다히와 인접한 벨 가든스 역시 오는 3일과 10일 예정된 콘서트와 야외 영화 상영 등 여러 행사를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벨 가든스 시는 연방 이민 단속 활동에 대한 주민 안전 우려로 인해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벨 가든스 역시 인구의 96%가 히스패닉입니다.
헌팅턴 팍도 오는 3일 독립기념일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으나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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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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