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천 탈삼진 대기록 세운 뒤 모자를 벗어 인사하는 커쇼[로이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투수 클레이턴 커쇼(37)가 3천 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다저스는 2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커쇼는 6이닝을 피안타 9개, 4실점 하며 탈삼진 3개를 잡아냈다.
이로써 커쇼는 통산 탈삼진 3천개를 딱 채웠다.
MLB 사상 20번째 기록이고, 현역 선수로는 저스틴 벌랜더(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천468개), 맥스 셔저(토론토 블루제이스·3천412개)에 이어 세 번째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놀런 라이언의 5천714개다.
왼손 투수로 3천 삼진을 잡아낸 것은 커쇼가 통산 네 번째다.
1988년생 커쇼는 2008년부터 다저스에서만 뛰고 있으며 통산 올스타 10회, 2014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3회 수상, 다승왕 3회, 평균 자책점 1위 5회, 최다 탈삼진 3회 등을 기록한 리그 정상급 투수로 명예의 전당 입회를 사실상 예약했다.
통산 성적은 216승 94패, 평균자책점 2.52다.
올해는 4승,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 중이다.
2023시즌이 끝난 뒤 어깨 수술을 받은 커쇼는 2024년 7월 복귀했다가 9월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11월 무릎과 발가락 수술을 받고 재활 및 치료에 전념하다가 올해 5월부터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9회초까지 2-4로 끌려가다가 9회말에만 3득점 하며 5-4로 역전승했다.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온 김혜성은 9번 타자 2루수로 출전, 3타수 1안타에 볼넷 1개를 기록했다.

김혜성의 경기 모습.[로이터]
시즌 타율은 0.368이 됐다.
김혜성은 9회 무사 1, 2루에서 볼넷을 골라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최근 3연승을 거둔 다저스는 55승 3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3일 화이트삭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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