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에서 중국 기업이 건설했거나 운영 중인 항만이 31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미국 정부가 파악한 규모의 배가 넘는 것으로, 중국이 한때 미국의 뒷마당이라고 불린 중남미에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지적했다.
CSIS는 멕시코부터 칠레까지 중남미 전역에 걸친 항만 31곳이 중국 기업이 운영하거나 건설에 참여하는 등 중국의 영향권에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홍콩 재벌 리카싱 일가의 CK허치슨홀딩스가 소유한 항만 7곳도 포함됐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영향력 행사 등을 이유로 환수 필요성을 지적해온 파나마 운하 항만만이 아니라, 자메이카와 멕시코에 있는 항만이 미국 안보에 더 큰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들 항만은 미국과 연관된 무역량, 미국 해군 활동 빈도, 미 군사 시설과 거리, 전략적 요충지 인접성 등 다양한 항목에서 미국 안보에 위험도가 높다고 평가됐다. 또 미국 뿐만 아니라 동맹국의 안보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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