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 스웨덴선 음주 후 조종
델타항공 소속 조종사들이 잇따라 범죄 혐의로 체포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는 미니애폴리스에서 도착한 델타항공 여객기 내에서 조종사가 연방 요원에게 체포됐다.
국토안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조종사는 아동 성착취물 소지와 관련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조종사는 항공기가 착륙한 직후 조종석에서 체포됐으며, 승객들이 이를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또 다른 사건은 스웨덴 스톡홀름 알란다 공항에서 발생했다. 지난 22일 뉴욕 JFK 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델타항공 205편의 조종사가 이륙 직전 음주 테스트에서 기준치를 초과해 체포됐다.
현지 시각 오전 9시15분께 실시된 무작위 음주 측정에서 조종사의 혈중 알코올 수치가 유럽 항공당국 기준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항공편은 결국 취소됐다. 델타항공 측은 “조종사가 현재는 석방됐으며, 당국 조사에 협조 중”이라며 “승객 불편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스웨덴 법에 따르면 음주 비행 혐의로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6개월 징역이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유럽연합 항공 규정에 따라 항공편 취소로 피해를 입은 승객들은 최대 600유로(약 705달러)의 보상과 공항 내 편의 제공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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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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