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굳건한 한미동맹 지켜 나가겠다”
▶ 워킨쇼 VA 연방하원 11지구 민주 후보

1982년 버지니아 알링턴에서 태어난 워킨쇼 후보는 뉴욕대를 졸업하고 2007년 페어팩스 의장 선거에서 제리 코널리 후보 캠페인 매니저로 활동했다. 2009~2019년 연방하원에서 코널리 의원 보좌관으로 일했으며 2019년 브래덕 수퍼바이저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애난데일에 거주하고 있으며 부인(Yvette)과 아들이 있다.
버지니아 연방하원 11지구는 고 제리 코널리 의원이 2008년부터 내리 9선을 하며 지켜온 민주당 텃밭이다. 암 투병 중이던 코널리 의원이 타계하면서 그의 잔여 임기를 대신할 후임자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가 오는 9일 실시된다. 코널리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해 민주당 경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제임스 워킨쇼(James Walkinshaw) 후보는 본보 인터뷰를 통해 한인들의 투표참여를 당부했다. 다음은 워킨쇼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코널리 의원의 뒤를 이어 연방하원에 진출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코널리 의원의 리더십과 헌신은 내가 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선거에서 승리하고 가장 먼저 할 일은 11지구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의회에 반영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다. 연방 공무원 보호, 소상공인 지원 등 시급한 현안과 관련된 법안 상정에 동참할 예정이다. 코널리 의원의 유산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의 가치를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즉시 행동에 나설 것이다.
-11지구는 민주당 우세지역이라 너무 쉬운 선거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주지사 선거의 경우 최근 여론조사에서 5%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민주당 강세지역이지만 쉬운 선거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특히 보궐선거는 갑자기 실시되는 선거이기 때문에 투표율이 관건이고 여론조사는 계속 변할 것이다. 유권자들은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갖고 고민하고 있으며 특히 주지사 선거는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공무원 감축 정책 등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슈들과 연결돼 있다. 민주당 아비가일 스팬버거는 강력한 후보다. 그의 정책은 유권자의 신뢰를 얻게 될 것이고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다.
-글렌 영킨 주지사는 북버지니아 지역이 너무 급진적이라고 비판했다. 아마 학교 성소수자 정책이나 학부모 권리 등과 관련된 이슈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북버지니아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시하는 지역이지만, 동시에 모든 주민이 자신의 목소리가 반영되기를 원한다. 교육 정책, 특히 성소수자 정책이나 학부모 권리와 같은 민감한 이슈는 지역사회와 주 차원에서 결정되어야 한다. 사회·문화적 이슈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전국적으로 안전하고 우수한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 문제를 정치화하는 대신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협력해 학생들에게 최선의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연방하원에 이어 브래덕 지역에서도 또 다른 보궐선거가 예상된다. 이미 민주당에서 2명의 교육위원이 출마했다. 어떤 후보를 지지할 것인가?
▲우선 연방하원에 당선돼야 브래덕 수퍼바이저 보궐선거가 실시되기 때문에 미리 단정하긴 어렵다. 몇 명이나 출마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보다는 지역사회 여론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문일룡 교육위원은 오랜 친구이며 코널리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할 때부터 잘 알고 지냈다. 훌륭한 자질을 갖춘 리더라고 생각한다.
-선거가 5일밖에 남지 않았다. 한인 커뮤니티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한인들은 나의 친구이자 훌륭한 서포터다. 코러스 축제, 김치 축제 등 여러 행사에도 참석했다. 여러분의 지지와 참여는 이번 선거에서 매우 중요하다. 또한 한미관계에 있어 코널리 의원이 했던 것처럼 굳건한 동맹을 지켜나갈 것이다. 한미 동맹은 경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하고 한인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다. 한인사회와 소통하며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여러분의 강력한 지지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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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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