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참여센터’ 설문조사
▶ 절반이“코리안 아메리칸”
▶ 한국 문화, K팝·음식 순
미국내 한인 청소년들의 절반 가량은 자신을 ‘코리안 아메리칸‘(Korean American)으로 확실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참여센터(KACE 대표 김동찬)가 지난 16일 발표한 ’한인 청소년 정체성 조사‘(Korean American Youth Identity Survey)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7.8%는 자신의 정체성을 ‘코리안 아메리칸’이라고 확실히(10점 만점 중 10점) 답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고등학생 응답자는 57.5%, 대학생은 25%가 각각 자신을 확실한 ‘코리안 아메리칸’이라고 밝혔다.
이에 비해 자신의 정체성을 ’코리안‘(Korean)이라고 답변한 응답자와 ‘아메리칸’(American)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각각 17.7%에 불과했다. 또한 정체성(문화적 가치)간의 ‘긴장감’(Tension)을 경험했다는 답변은 56.9%로 나타났다. 연령대로 보면 사회활동이 많아지는 대학생의 경우 전체의 94.7%가 긴장감을 경험했다고 답변해 38.5%만이 답변한 고교생과 큰 차이를 보였다.
한국 문화를 접하고 교류하는 방식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의 82.7%가 ’K팝/음악‘(K-Pop/Music)’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음식’(Food) 80.2%, ‘언어’(Language) 76.5%, ‘K드라마/영화/미디어’(K-Drama/Films/Media) 74.1%, ‘한민족 명절‘(Hoildays) 69.1% 등의 순이었다. 이어 한국 문화는 부모님과 가족으로부터 배운다는 답변이 71.6%로 최다를 기록했고, 영화와 TV를 통해 배운다는 답변은 67.9%, 소셜미디어 58%, 친구 53.1% 순이었다.
이와 함께 한인 청소년들의 커뮤니티 및 시민참여 방식은 각종 ‘공연’이 55.6%로 가장 많았고, ‘문화 축제’ 52.4%, 교육 웍샵&트레이닝 34.9%, 종교 활동 33.4%가 뒤를 이었다. 아울러 한인 청소년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커뮤니티 및 시민참여 이슈는 증오범죄 문제로 66.7%가 아시안 증오범죄/인종차별 이슈를 꼽았고, 61.7%가 이민 이슈, 60.5%가 교육 이슈, 51.9%가 총격범죄 이슈를 각각 선택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여름 뉴욕·뉴저지 일원 8~12학년 고등학생 57명과 대학 연령대 22명 등 총 7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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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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