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가을 날씨 속, 남가주 한인들을 비롯한 수많은 타인종 관람객들은 퍼레이드가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연도에 자리를 잡고 설레는 표정으로 행사를 기다렸다. 모터사이클 퍼포먼스팀인 LAPD 드릴팀이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퍼레이드의 포문을 열자, 관람객들은 큰 환호성으로 화답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공중에서는 LAPD 에어유닛 헬리콥터가 저공비행으로 퍼레이드를 따라 이동하자, 관람객들은 놀라움과 환호를 감추지 못하며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날 퍼레이드에는 한국미를 뽐내는 미스틴 춘향 선발대회 수상자들과 하이틴 USA 수상자들이 제52회 퍼레이드에 참여해 큰 호응을 받았다. 아름답게 장식된 마차와 꽃차에 탑승한 이들이 행진하자, 관람객들은 연신 “아름답다”고 감탄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기 위해 방문했다는 송유정(42·토랜스)씨는 “한국 문화를 직접 보고 들을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송씨는 이어 “아이들이 한국 무용 공연과 전통 의상, 음악을 직접 보고 큰 관심을 보이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다”며 “이런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배우고 한국 문화를 가까이 느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손흥민 선수의 이적 소식으로 한인사회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LAFC 유니폼을 입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퍼레이드가 시작되자 이들은 더욱 큰 환호성으로 구단 차량을 맞이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또 퍼레이드에 참가한 LAPD 경관들은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직접 다가가 친근하게 인사를 나누고 기념품을 나눠주며, 커뮤니티와 함께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LA 한인축제 특별취재팀■취재: 김종하 편집국장, 노세희 부국장대우, 한형석 부장대우, 황의경 기자
■사진: 박상혁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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