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ACR-NCI-EORTC 2025서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데이터 발표
신약 개발 기업 보로노이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VRN11'의 뇌전이 환자에 대한 우수한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보로노이는 23일 미국암학회(AACR),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및 유럽암연구치료기구(EORTC)가 보스턴 하인스 컨벤션센터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학술대회(AACR-NCI-EORTC 2025) 중 포스터 발표를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보로노이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VRN11 및 VRN10의 임상 1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 형태로 공개하며, VRN11과 VRN10의 임상 연구 개요(Trial in Progress)도 함께 발표했다.
공개된 VRN11 임상 주요 결과에 따르면 'EGFR C797S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4명 중 3명(75%)에게서 부분관해(PR)가 관찰됐다.
또한, 뇌전이(BM) 또는 연수막전이(LM)가 동반된 환자 11명 모두에게서 질병통제율(DCR)이 확인됐다.
240㎎을 투여한 뇌전이 환자의 경우 뇌척수액(CSF) 내 약물 농도(Kpuu)가 200%로 측정돼 높은 뇌혈관장벽(BBB) 투과율이 전임상에 이어 임상에서도 재현됐다.
400㎎ 투약까지 54명으로부터 3등급 이상 중증 부작용 사례가 한번도 보고되지 않았고 10개월 이상 장기 투약한 환자에게서도 우수한 내약성이 유지됐다.
가장 빈번한 EGFR 변이(EGFR Del19·L858R)를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1~3세대 EGFR 표적치료제에 불응한 환자군에서도 임상적 효과가 확인됐다.
기존 약물인 타그리소(Osimertinib)의 경우 EGFR T790M 음성 환자에서 무진행생존기간(mPFS)이 약 4개월 수준인 반면, VRN11은 21명 중 18명이 치료를 지속하고 있어 타그리소를 웃돌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보로노이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EGFR C797S 변이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임상 1b/2상 코호트(동일집단)를 진행할 계획이다.
보로노이 김대권 연구개발 대표는 "임상2상 결과를 토대로 가속승인을 목표로 개발을 이어갈 방침"이라며 "향후 임상 1b/2상에서는 EGFR 1차 돌연변이를 가진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 대상 코호트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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