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간 5천건 육박
▶ 시 전역 2번째 많아
▶ 한인 피해·치안 불안

LA 한인타운 지역에서 지난 6개월 간 5,000건에 육박하는 불법 낙서가 신고된 것으로 집계됐다. 타운 상가의 불법 낙서 모습. [박상혁 기자]
지난 6개월간 LA 한인타운에서 접수된 불법 낙서 신고가 무려 5,000여건을 육박하며 LA 전역에서 2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LA 전체로는 불법 낙서 신고 건수가 이 기간 총 10만 건을 넘어 주민들과 업주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치안 불안을 야기하는 불법 낙서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줬다.
통계 분석 사이트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올해 4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6개월 동안 LA시의 민원 서비스인 311을 통해 접수된 불법 낙서 신고는 총 10만7,892건에 달했다. LA 한인타운은 같은 기간 총 4,819건의 신고가 접수돼, LA 114개 지역 중 2위로 집계됐다.
불법 낙서 신고는 특히 여름철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올해 역시 각급 학교들이 여름방학을 마치고 개학하는 시기를 전후한 7월과 8월에 신고 건수가 급증했다. 올해 7월의 신고 증가율은 이전 연도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6월 시작된 대대적인 이민 단속에 대한 여파로 추정된다. 실제로 올 여름 LA 곳곳에서는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을 비하하는 불법 낙서가 급격히 늘었다.
LA 한인타운 지역 역시 지난 4~5월에는 600건대의 신고가 접수되다가, 7월부터 신고 건수가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9월에는 한 달 동안 1,000건을 넘어 6개월 동안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됐다.
LA 전체를 기준으로 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30만 건이 넘는 불법 낙서 제거 요청이 접수됐다. 팬데믹의 영향을 크게 받은 2020년에는 34만5,400건, 2021년에는 34만7,000건으로 가장 많은 신고가 기록됐으며, 지난해에는 31만7,400건으로 다소 감소한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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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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