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美 재산업화에 절대적 핵심… ‘조지아 사건’에 지속적 유감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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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프리츠 국무부 선임 부차관보는 3일 "한미 동맹의 핵심 토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며, 3개의 핵심 분야에서 가시적인 연속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프리츠 부차관보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국국제교류재단(KF)·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포럼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며 철통같은 확장억제(핵우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추구, 대만해협 및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전 보장을 3가지 핵심 분야로 제시했다.
프리츠 부차관보는 먼저 "우리의 확장억제 약속은 철통같이 유지되고 있다"며 핵우산 제공 공약을 거듭 확인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에 대해 완전히 조율된 상태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계속 촉구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모두 북한과의 의미 있는 대화를 지지하며, 평양이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것을 포함해 국제 질서를 준수할 것을 촉구해왔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한국을 비롯한 지역 전반에 걸친 파트너들과 협력해 국제 해양법을 지키고 대만 해협과 남중국해, 그리고 그 너머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츠 부차관보는 "우리는 한반도와 더 넓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들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서울과 더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한국이 주목할 만한 숙련도를 확립해 온 분야인 조선 산업이 그 예"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도 한국이 재래식 무장을 갖춘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며 "이는 우리의 공동의 위협에 대항할 집단적 역량을 강화하는 양자 협력의 명백한 사례"라고 꼽았다.
프리츠 부차관보는 지난 10월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합의 이행을 위해 발표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언급하며 "한국은 미국을 재산업화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에 절대적인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 노력은 미국 내 선도적 투자국 중 하나라는 한국의 위상을 기반으로 하며, 미국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미국의 에너지 산업에 연료를 공급하며, 신뢰받는 기술 리더십을 촉진하고, 우리의 해양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리츠 부차관보는 "우리는 핵심 분야, 즉 조선, 에너지, 반도체, 제약, 핵심 광물, 인공지능과 양자 기술 등에서 한국의 지속적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 투자들이 운영되기 위한 한국의 지원이 필요하며, 임시 비자를 통해 전문가들을 보내 우리의 위대한 미국 노동자들에게 이 정밀 제조 작업을 운영하는 법을 훈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지아 사건(한국인 노동자 체포·구금 사건) 이후 크리스토퍼 랜도 국무부 부장관은 9월 초 서울에 머무르는 동안 우리 정부의 유감을 표명했고, 이후 공개적으로 이같은 유감을 강조해왔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분명히 밝혔듯 우리는 한국 국민들이 임시로 미국에 와 미국 노동자들을 고정밀 일자리에서 훈련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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