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계속되고 있는 미 전국적으로 불법체류자 단속 광풍으로 엄청난 수의 이민자들이 붙잡히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주의 이민국 구금 시설이 포화 상태를 훨씬 뛰어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역 언론매체인 WRIC닷컴은 지난 20일 ‘버지니아 중부 ICE 구금 시설, 수용 인원 초과’라는 제하로, 구금 시설의 수용 인원이 급증하면서 포화 상태에 이르거나 한계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시라큐스대 사법정보센터(TRAC)의 최신 자료를 인용해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버지니아의 주요 ICE 구금 시설인 캐롤라인 구금 센터의 경우 최대 공식 수용인원은 336명이지만 지난 11월 28일 현재 일일 평균 구금 인원은 346명으로 집계돼 과밀 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 프린스 에드워드 카운티의 팜빌 구금 센터도 최대 수용인원은 732명이지만 현재 구금중인 인원은 712명으로 포화 직전인 상태다.
특히 새롭게 이민세관단속국과 계약을 맺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리버사이드 지역 교도소는 지난 9월 평균 9명에 불과했던 구금 인원은 11월 말 기준 94명으로 10배 이상 폭증했다.
이 매체는 “주목할 점은 구금된 이민자들의 신분”이라며 “이들 시설에 수용된 인원 중 상당수가 범죄 기록이 없거나 ICE가 분류한 ‘위험 수준’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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