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 데이터센터’ 추진
▶ 기업가치 1조2,500억달러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를 인수한다.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지구 상에서(그리고 지구 밖에서) 가장 야심차고 수직 통합된 혁신 엔진을 구축하기 위해 xAI를 인수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xAI는 스페이스X의 완전 자회사가 될 예정이며, 하나로 합쳐진 기업의 가치는 1조2,50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주당 가격은 527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양사의 합병 전 최근 기업가치는 스페이스X가 8,000억달러, xAI가 2,300억달러였다.
합병 기업은 태양광 등을 통해 구동되는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본격화에 나설 작정이다.
머스크 CEO는 “AI를 위한 전 세계 전력 수요는 가까운 시일 내에라도 지역사회와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고서는 지상 기반 솔루션으로는 충족될 수 없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우주 기반 AI는 규모를 확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내 예측으로는 2∼3년 이내에 AI 컴퓨팅을 생성하는 가장 저렴한 장법은 우주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이러한 비용 효율성만으로도 혁신 기업들은 AI 모델 훈련과 데이터 처리를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로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t당 100㎾(킬로와트)의 연산 용량을 보유한 위성을 연간 100만t 발사하면 매년 100GW(기가와트)를 추가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연간 1TW(테라와트)까지 연산 용량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다.
그는 또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를 통해 역량과 자금을 확보한 이후에는 달 기지와 화성 기지, 우주 확장 등에 이를 투입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실제 스페이스X는 우주 데이터센터 계획을 위해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최대 100만기의 인공위성 발사 허가를 최근 신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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