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일·호주 3국 미사일 방어 정보 공유 추진
▶ 중국 위협에는 “의연히 대응”

30일(현지시간) 샹그릴라 대화에서 만난 헤그세스 장관(왼쪽)과 고이즈미 방위상 [로이터]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30일(현지시간)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가 열린 싱가포르에서 양자 회담을 갖고 미사일 공동 개발·생산 방안을 협의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두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AMRAAM)과 개량형 요격 미사일 'SM3 블록 2A' 등의 공동 개발과 생산 노력을 가속하기로 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미일 미사일 공동 개발·생산을 가속하는 이른바 '오퍼레이션 슈퍼차지' 구상을 제안하며 헤그세스 장관과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또 미국과 일본, 호주 등 3개국이 미사일 방어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 구축을 추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고이즈미 장관은 지난 4월 일본의 방위 장비 이전 3원칙 개정에 따른 무기 수출 규제 완화와 방위력 강화 방침을 설명했고, 이에 헤그세스 장관은 이를 환영하며 일본의 억지력 강화 노력을 지지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두 장관은 적의 공격을 억지하는 능력과 유사시 공격을 막아내는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도 합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일본 난세이(南西) 제도의 낙도 방어를 염두에 두고 미군과 일본 자위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양측은 중국과 관련한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더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두 장관은 중국의 위협 등 지역 정세와 관련해 미국과 일본이 지속해서 공고한 모습으로 "어떤 사태에도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앞서 헤그세스 장관은 샹그릴라 대화 연설을 통해 "중국 등 어떤 국가도 패권 행사로 미국과 동맹국들의 안보를 흔들 수 없다"며 사실상 중국의 아시아태평양 패권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기자단에게 헤그세스 장관의 연설에 대해 "미국이 인도·태평양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