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waii
- 세계 도시기행
‘원조 K굿즈’ 도자기 고장 이천, 달항아리에 내 손길 새…
주름 사이사이 점토가 파고든 왼손 새끼손가락을 가져다 대니 달항아리의 주둥이가 나타난다. 도공의 손가락 굴곡이 곧 주둥이 하단 곡선 모양이다. 상단과 내부는 오른손 엄지와 검지로…
[2025-12-05]제주에서 수출한 일본판 ‘올레’… 1300년 전 길을 걷다
모든 길에는 숨은 이야기가 있다. 천천히 걷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이야기, 올레는 길에 담긴 이야기를 사람과 잇고, 다시 사람과 사람을 만나게 한다.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해외의…
[2025-11-28]100년 전 일본이 조선 수탈 위해 지은 은행을 보존한 이…
역사의 아픔을 숨기지 않고 정면에 내세운 도시가 있다. ‘시간 여행 마을’로도 불린다. 일제강점 당시 일제의 수탈이 가장 심했던 전북 군산이다. 역사 관광 개발 사업 초기만 해도…
[2025-11-21]크리스마스의 감동을 ‘빛의 도시’ 파리에서…
12월, 파리는 스스로 한 폭의 풍경이 된다. 샹젤리제 거리에는 황금빛 조명이 물결치고, 루브르의 유리 피라미드 위로는 하얀 안개가 살포시 내려앉는다. 커피 한 잔의 온기가 온몸…
[2025-11-14]단풍 보러 갔다 돌담길에 반했네… 500년 된 한옥 마을 …
단풍이 곱게 물드는 설악산 자락의 500년 된 돌담마을이 요즘 주목을 받고 있다. 설악산에서 발원해 동해로 흘러 들어가는 강원 속초시 쌍천변 일대 150가구 남짓의 상도문마을이다…
[2025-11-07]조선 선비들 ‘버킷리스트’… 자연·문화·역사 모두 품은 ‘…
“이곳에 멋진 경치 없다고 하지 마오. 단지 유랑객이 올라오지 않아서일 뿐. (...) 젊은 어부 다시 무릉도원을 찾아보지만, 이곳 말고 인간 세상 어디에 별천지 있으리오.”주자…
[2025-10-31]반값 골프에 단풍놀이는 덤… 사과향 짙은 고장 ‘아오모리’
일본 본섬인 혼슈 최북단, 아오모리현은 지금 가을이 물들고 있다. 10월이면 시시각각 핫코다산 능선이 붉게 물들고, 들판마다 사과 향이 가득하다. 바람은 서늘하고 하늘은 높다. …
[2025-10-24]
일제강점기 시험림부터 약초원까지… 이색 수목원 3곳
완연한 가을이 되면 전국 수목원은 자연을 즐기려는 관람객으로 붐빈다. 일제강점기 때 생긴 한국 1호 수목원부터 난대림 수종들이 가득한 한국 유일의 난대림 수목원, 약초 수목원까지…
[2025-10-17]블루, 그린, 골드… 세 가지 빛깔의 파라다이스
지구 남반구에는 여행자의 마음을 깊이 울리는 세 개의 보석 같은 땅이 있다. 열정적인 태양이 내리쬐는 피지, 태고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뉴질랜드, 그리고 광활한 대지와 자유를 …
[2025-10-10]50년 된 보문 단지 ‘빛’ 난다… APEC 맞아 새 단장…
내달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북 경주시가 막바지 단장에 한창이다. 이재명 정부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행사 유치에 복합리조트와 호텔 등 인프…
[2025-10-03]APEC 정상들 어디서 묵을까… 석굴암 돔 수영장·신라 왕…
내달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북 경주시 보문관광단지 숙박시설이 환골탈태한다. 세계 각국 정상급 인사를 맞이 하기 위해 주요 호텔과 리조트들이 …
[2025-10-03]40대 은둔의 자산가가 13년 공들인 ‘인문학 정원’ 가보…
불혹을 조금 넘긴 나이에 수천억대 자산가 반열에 올랐다. 십 수 년간 키운 회사를 매각하고 나니 공허함이 몸을 감쌌다. 인문학과 철학으로 공허함을 메웠다.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
[2025-09-26]순록 사냥시대 돌아가 볼까… 북극에 가장 가까운 도시를 가…
문명의 최북단 노르웨이 핀마르크주 알타. 알타는 인류의 정착지 중 가장 북극에 가까운 도시다. 알타보다 높은 위도의 정착지는 인구 1만 명이 채 안 되는 작은 마을뿐이다. 지구의…
[2025-09-19]구름이 머무는 능선 위… 실크로드 숨 쉬던 신화의 땅
유럽의 끝자락이자 아시아의 관문. 카스피해와 흑해를 사이에 두른 험준한 코카서스 산맥 아래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아르메니아세 나라가 고즈넉하게 자리한다. 이름만 들어도 어딘가 …
[2025-09-12]문명의 교차점에서 만나는 깊이 있는 여행
코카서스는 아시아 서북부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의 유라시아 서북동 지역이다. 이곳은 러시아, 터키, 이란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코카서스는…
[2025-08-29]직경 20m 소용돌이, 6.5톤 넝쿨다리… 새로운 일본을 …
일본 남부 시코쿠섬의 소도시 도쿠시마현은 ‘물의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시코쿠섬에서 시만토강에 이어 두 번째로 긴 194km의 요시노강이 현을 관통한다. 유역 면적이 3,750…
[2025-07-18][인천 대이작도] 서해 한복판에 뜬 모래 사막… 요즘 인천…
인천 앞바다에는 하루에 두 번, 3시간씩 모습을 드러내는 모래 사막이 있다. 썰물 때가 되면 푸른 바다 한가운데 155만 여㎡(약 47만 평)의 황금 사막이 신기루처럼 나타난다.…
[2025-06-27]‘본다이·타롱가’ 평화가 속삭이는… 호주 본연의 품속으로
“저 먼 하늘 아래 내 조상의 땅이 흐르네. 강물을 노래하듯 옛 이야기 전해오는 곳. 모래 위에 새긴 발자취, 바람에 실린 목소리, 별들이 비치는 밤에 내 영혼은 그곳으로 돌아가…
[2025-04-18]바다 원주민의 간소한 삶터… 수상 레저 거점 됐다
‘퉁~ 퉁~’ 보트 바닥이 수면에 닿을 때마다 짜릿한 진동이 온몸으로 전해졌다. 덮개가 씌워진 원통형의 납작한 보트는 약 20명의 승객을 태우고 미사일처럼 수면 위를 달렸다. 비…
[2025-04-11]남반구 축제 도시는 지금… ‘모두가 평등한’ 뜨거운 여름밤
따가운 햇볕이 나른한 도시에 무방비로 쏟아졌다. 지난달 22일 낮 최고기온 39도.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의 주도 애들레이드 시내 중심부에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휴일이라 자동…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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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일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다만 여전히 높은 물가와 실업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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